마카오 4월 카지노 매출 3년여만 최고치
중국의 관광객 유입으로 인해 지난달에는 마카오 카지노가 3년여 만에 최고 수준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4월에 마카오의 카지노 게임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449.9% 급증하여 147억 파타카(약 2조 4300억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393% 상승)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2020년 1월 이후 최대치입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보다는 30% 이상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마카오 당국은 중국 노동절 연휴(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동안 하루 평균 7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마카오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2019년 노동절 연휴 때의 방문객 수준인데요.
마카오에서는 카지노가 세수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3년간 지속된 인력 부족으로 호텔 시설 등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어, 호텔 숙박비가 상승한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일부 여행객들은 다른 목적지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마카오의 카지노 기업 중 하나인 샌드차이나는 1분기에 7700개의 객실만 운영하였으며 여름 휴가 시즌에는 100%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올해 마카오의 카지노 매출이 2019년 대비 56%로 회복되고, 내년에는 71%로 더욱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카오의 카지노 업계는 중국 관광객의 유입을 환영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발전에 대한 기대를 품고 있습니다.